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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이동국 인종차별 아픈경험
    오늘경제ㅣ이슈 2020. 6. 7. 14:45

    '한국 축구의 전설' 이동국[41]의 '인종 차별 반대' 세리머니에는 가슴 아픈 사연이 담겨 있었어요.이동국은 6일 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 펼쳐진 FC서울과 하나원큐 K리그1 2020 5라운드 원정 경기에서 최전방 스트라이커로 선발 출전, 멀티골 활약을 펼치며 팀의 4-1 완승을 이끌었어요.

    이동국 인종차별 아픈경험

     

     

    이동국 인종차별 아픈경험 :이동국은 팀이 2-1로 앞선 후반 9분 오른발 골을 터트린 뒤 후반 27분 쐐기골을 넣으며 멀티골을 완성했어요. 특히나 이동국은 팀 세 번째 골을 넣은 뒤 동료들과 함께 한쪽 무릎을 꿇으며 인종 차별에 반대하는 세리머니를 펼쳤다.

    지난달 25일 미국 미네소타주 미니애폴리스에서 흑인 조지 플로이드가 백인 경찰의 무릎에 목이 눌린 채 사망한 사건이 발생했어요. 이후 미국 전역에서 인종 차별 반대 집회가 계속 열리고 있는데, 이 동작이 시위에서 사용되고 있어요.

     

     

    앞서 이동국은 K리그 개막전에서 코로나19 사태 속에서 헌신한 의료진에게 고마움을 나타내는 '덕분에' 세리머니를 해 박수를 받았어요.이동국은 경기 후 공식기자회견에서 이 동작에 대해 '전 세계적으로 이슈가 되고 있고, 저도 과거에 해외 생활을 하면서 그런 [인종] 차별을 느꼈어요. 자라나는 아이들의 미래에 그런 것들은 없어야 한다는 생각으로 저 또한 그런 세리머니를 하게 됐다'면서 충격적인 고백을 했어요.

    이동국 : 해외파 시절 인종 차별 겪음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이동국은 1998 프랑스 월드컵 대표와 2000시드니 올림픽 대표팀 생활을 한 뒤 2001년 1월부터 6월까지 독일 SV 베르더 브레멘[임대]에서 뛰었다. 이어 상무에서 군 복무를 마친 뒤 2007년부터 2008년 여름까지 잉글랜드 미들스브로에서 활약한 바 있어요.

    이동국은 '아직 관중들의 환호성과 응원이 없는 상황이 낯설게 느껴진다'면서 '하루 빨리 코로나19 사태가 종식돼 저희도 힘이 나는 축구를 하고 싶어요. 축구를 좋아하시는 팬들이 저희가 열심히 뛰는 모습을 볼 수 있는 기회가 빨리 왔으면 한다'라고 인사했어요.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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